새로운 일들/이곳이 맛집이다

광주광역시 평동 애호박찌개가 맛있다는 명화식당

KAEBI 2015. 7.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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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2015년 중복이군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두통까지 생겼습니다.


전날 김진상이 연락와 간단하게 광주공원에서 참이슬을 한잔하고 들어왔는데 점심을 먹으러 가자더군요.


끼미가 몸이 안좋아 뭐좀 먹여볼까 했는데 아침부터 라면을 먹여서 그러던차에 잘되었다고 끼미를 깨우니 더 자겠답니다. 혼자 다녀오랍니다 ㅠ_ㅠ


어딜 가든 끼미와 함께인데 이번엔 그러질 못했지요..



가기로한 광주광역시 평동공업단지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애호박국밥집입니다.. 우린 그냥 애호박 찌개로만 알고 있었는데 예전엔 국밥이었나 보죠..


깨비 집에서 출발을 1시경에 했나 그랬을겁니다. 도로는 한산했고 막히지도 않았죠.. 그러나 날씨는 무척 더웠습니다.


가는길인데 여긴 광주가 아니라 완전 시골길을 달려야 합니다. 얼마나 맛있고 얼마나 대단한 애호박찌개길래 사람들이 이런길을 달려서 먹으러 가는지 기대가 상당했습니다.


주차장.. 있긴한데 완전 땡볓에 놔둬야 합니다.. 타이어가 녹아 내릴듯 ㅎㅎㅎ 주차는 대충 하시면되고 .. 이곳은 명화식당으로 번잡합니다..;;



요 간판을 보고 나서부터.. 고난이 시작됩니다..

가게 앞에 가보니 사람들이 듬성 듬성 서있고 차량들은 시동이 걸려 있고 뭐지 하면서 기다리는데 가게 안에서 사람들을 부르더군요 몇번 몇번 들어오세요 -0-


김진상과 깨비는 몇분을 그냥 문앞에서 기다렸는데 대기표가 있었나봅니다.. 김진상이 들어가서 가져온 대기푠데.. 92번이랍니다..;;;;;;;;;;;;;;;;;;;;;;;;;;;;;



저걸 갖고 일하고 있던 다른 친구 한명을 기다리고도 식당안으로 들어간건 약 1시간30분이 지난 후였습니다.

들어가서도 또 기다려야합니다. 식탁에 앉아서도 한 20분은 기다린듯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니 반찬들이 나옵니다. 

반찬들은 그냥 일반 백반집스타일 콩자반을 좀 보세요 엄청 주죠?! ㅎㅎㅎ



또 한 10분을 기다려 나온 애호박찌개입니다.

양이 냉면그릇으로 가득이고 위생장갑낀 손이 퐁당해서 가져다 줍니다.

자 이제 맛을 봤습니다. 맛을보니.. 우리 끼미가 요리 신동이란걸 알았습니다.


솔직히 이걸 2시간동안 기다려 먹어야 하나란 생각이 가장 아주 많이 겁나 심하게 들정도로 별맛탱이가 없었습니다.


맛집이다 뭐다해서 가보면 항상 후회스럽던데 역시나 맞습니다. 배가 고파서 얼릉 먹으러 갔다면 전 아사했을거고.. 굳이 저걸 먹으러 평동 끝까지 갈필요가 없이 아무데나 애호박찌개 시켜 드시면될겁니다.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 말에 따르면 다른데도 다 저렇게는 나온답니다 ㅎㅎㅎㅎ


간판에서도 보이다시피 크지 않고 작습니다 내부가.. 그리고 깨끗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먹거리가 더럽다는건 아니고 오래되서 깨끗하지 않다는거고 에어컨이 빠방하게 도는데도 사람이 많아 좀 덥습니다. 허나 물은 겁나 시원합니다


가격은 한그릇에 7,000원이랍니니다. 깨비가 안내서 김진상 잘먹었다~ 절반 이상은 남기고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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