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들/스마일라식 일기

스마일 라식 1일차

KAEBI 2017. 3. 13. 16:50
반응형

블러그를 운영중인 깨비는 하루종일 시간으로 따지면 길게는 12시간 이상 짧게는 8시간 이상을 매일 PC를 보면서 일을 하는 사무직입니다.

 

전자파에 노출 되는 시간이 하루종일이죠..

 

그래서 눈이 더 나쁜가봅니다 싶지만 시력을 측정하면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결혼을 한 지금도 부모님은 눈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죠.. 손가락도 그렇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안경을 썻습니다. 지금은 30대 중반 20여년이 넘도록 안경을 착용했죠.. 그래서 코가 낮나 봅니다 ㅠ_ㅠ

 

이제 안경을 벗어 버리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려 2017년 3월 10일 금요일 12시 수술 예약을 했고..

 

했습니다...........

 

이날 끼미가 우리 토리 사진을 가져온 날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너무 기분이 좋네요 -0-

 

수술전 최종 검사를 하기 위해서 수술시간은 12시지만 11시 20분까지 병원에 오라더군요.. 평일이고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병원에는 전에 검사 받을때 보다는 적었습니다. 검사 받을때는 월요일 이었습니다.

 

좀 기다리니 이름을 부르고 기본적인 검사를 했습니다.

 

처음 라식 수술이 가능한지 받았던 검사와 별반 다를게 없었고 예상 시력은 1.5랍니다.

 

서울 강남 어느 병원은 원장이 직접 수술전 검사를 한다던데 밝은안과21병원은 그냥 직원이 해주고

 

수술전 안약 넣는거도 직원이 해주고 원장님은 그 다음번에 만나 볼수 있습니다.

 

만나는 시간은 약 1분정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_-;;

 

내 소중한 눈수술을 약 1분정도 2번 만나신 분께 맡겨야 합니다....

 

수술실까지 그냥 옷입고 온데로 그냥 그대로 걸어갑니다. 수술 대기실이 있습니다. 수술 대기실은 뭐 별거 없어요 그냥 대기실처럼 보이고.. 그다음 순서가 되면 이름을 부릅니다. 수술이 짧아서 그런지 대기 시간이 엄청 짧았습니다.

 

차례가 되고 안경을 벗은 상태에서 외투만 벗고 들어갑니다. 잘 안보이는 상태에서 손도 잡아주고 슬리퍼도 발 앞에 놔주고 슬리퍼 신고 수술실에 붙어 있는 또다른 대기실에서 가운과 머리에 쓰는 망같은걸 뒤집어 쓰고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그 홈페이지에 있는 라식수술 기계가 보였고 거기에 누우랍니다.

 

눕는데 머리쪽에 기계가 바로 있어서 1차로 누운 후 다리를 밀어서 기계쪽으로 머리를 밀어 넣는 식이 됩니다.

 

누워 있으면 간호사인지 누구인지 모를 분들이 와서 안약도 넣고 소독도 하고 그러고 있다가 남자분이 오신듯하고 뭘 또 붙입니다 얼굴에.. 냄새는 안나지만 끈적이는 느낌으로는 파스를 붙일때 나는 느낌입니다.

 

그러고 나서 잠깐 있으니 수술 선생님이 오심을 목소리로 알수 있었습니다.

 

누구씨 맞나요 생일이 언제입니까?! 이건 뭐 들어 오기전에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말을하고 마취 안약을 넣는답니다 안약을 넣고 눈을 크게 두번 깜박이랍니다. 따라하고 나서 수술은 간단하고 레이져 불빛이 보이는데 그것만 잘 보랍니다.

 

수술을 시작하겠답니다. 옆에 남자가 뭐라 숫자를 이야기합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그거는 얼마나 잘라 낼까란 내용으로 두번 반복하더군요.

 

네 진행합니다~ 이러고 앞에 레이져만 잘 보시면 됩니다~

 

아아 눈 안깜박 거리게 뭘 고정 시기나봅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시면 수술 방법이 하기 싫을 정도로 잘 찍힌 영상이 있습니다... 봐보세요 궁굼하시다면..........

 

 

기계가 점점 다가옵니다... 눈이랑 거즘 다 붙었을때 녹색 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걸 잘보랍니다.. 근데 잘 못보겠어요... 느낌이 이상합니다 잘본다고 보는데 의사 선생님은 잘하고 있습니다~ 네 잘하고 있어요~이말만 하다가 잠시 후 앞이 점점 안보여 져요 빛도 잘 안보여요.. 놀랍니다 99%는 깜짝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옴마 내눈 어찌 되는거 아닌가 싶어져요...

 

그러고 바로 오른쪽으로 갑니다.

같은 방법으로 또 기계가 다가옵니다 또 하얗게 변합니다... 놀랍니다..

 

이제는 의사 선생님이 직접 하는 뭔가를 합니다 안보여요.. 근데 유튜브 동영상 보시면 알게 됩니다..

 

직접 째진 각막 사이로 이상한 걸 집어 넣고 기계로 잘라진 각막을 걷어 내요 걷어내...;; 징그럽습니다..

 

다 걷어 낸다음 안약 넣고 금방 끝납니다.. 근데 분명 앞을 보는거 같은데 턱을 당겨라 시선은 앞을 봐라 아니면 위쪽을 좀더 봐라 그러거든요.. 그럴땐 눈 앞에 희미하지만 불이 보여요.. 그거 보시면 의사 선생님이 암말 안하시더군요.. 그냥 그것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수술이 끝났답니다.. 그냥 걸어서 나가랍니다.. 다른 병원은 15분?! 정도 누워 있다가 나가라던데.. 여긴 그런게 없네요-_-;;;;; 수술 끝나고 수술하셨던 의사선생님 앞에 앉아서 잘된건지 안된건지 한번 봅니다.. 그냥 잘되었답니다~

 

끗-_-;; 그러고 원무과 들렸다 그냥 가랍니다..원무과에선 처방전을 줍니다 ㅎㅎ

 택시 타고 오면서 시간을 보니 12시 17분이 었습니다..

아 안약 넣는건 수술전에 알려줍니다.

 

주름이 자글 자글 하네요..;;

그냥 평상시 눈에서 좀 빨갛네요..

 

선글라스 끼고 여기저기 돌아 댕겼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눈이 시렵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따끔 따끔합니다. 보통 스마일 수술은 아무 통증이 없다 했습니다.. 다 구라입니다..

 

따끔따끔합니다.. 아무렇지도 않는다는 말은 다 거짓말입니다...

 

수술 직후  수술전 검사보다는 덜하지만 빛이 너무 밝아 보입니다.. 왜 라식 수술하면 선글라스 끼는지 알았습니다..

 

눈이 아파요... 밝아서+_+ 눈뻥 당한 기분??!

 

그리고 약넣어라는거 넣고 집에서 쉬고 있으니.. 눈은 땡기고 졸음이 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점점점 보이기 시작합니다.. 약간 히멀텅하게.. .잘은 아니지만 보이기 시작하고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눈이 엄청 뽱 하고 잘보일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더군요.. 그냥 저냥 보입니다.. 안경 낄때가 더 잘보입니다.. 아직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