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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시내식당에서 맛본 진짜 광양불고기

KAEBI 2017. 9. 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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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님들이 나오는 사극 드라마나 영화들에서 가끔 보이던 강가에 놀러 나가셨던 양반나리들이 뱃놀이를 하고 돌아와서 경치 좋은곳에서 즐기던 화로에 고기를 굽던 내용들을 한번은 본적이 있을겁니다.

 

그런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보였던 고기를 맛보고 왔습니다.

 

정확한 명칭과 음식 이름은 잘모르겠으나 광양에서는 광양불고기로 불리우며, 각종 블로그 들에서도 동일한 이름으롤 쓰여지기 때문에 저또한 광양 불고기라 칭하겠습니다.

 

 

참숯으로 보이는 화로에 맛좋게 양념이된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요리입니다.

 

방문했던 곳은 광양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곳인 시내식당입니다.

네비게이션에 광양 시내식당이라고 입력하시면 찾아가기 쉽지만 주차하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주차 장소가 협소하니, 대로변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매번 그러했고 주차 딱지는 없었으나, 불법이니 눈치껏 하셔야겠습니다.

천변쪽에는 길가 주차가 가능하게 보입니다. 하셔도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가격은 따로 올리지 않겠지만 60년 전통을 이어온 그맛이랍니다.

 

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반찬들은 짜거나 싱겁거나 하지 않고 딱 좋은 맛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야채들과 스프인데요. 스프는 싸구려 스프이긴한데... 맛이 있습니다 ㅎㅎㅎ

싹다 비웠네요..

 

 

한우와 호주산 소고기로 준비되어 있는 단일 메뉴입니다.

 

이미 화로에 한번 굽기 시작해서 좀 비어있네요. 4인분을 주문했구요.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성인 남자분들이라면 부족한 양이겠지만 여성분들이라면, 1인당 1인분씩만 시켜도 될만한 양입니다.

 

 

발갛게 달아오른 숯불이 어서 고기를 올려 달라고 소리치는 거 같습니다.

 

다만 저 환풍시스템이 적은양의 고기를 올리면 연기를 잘 빨아들이겠지만 조금 양이 많아지면 연기가 좀 나오긴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집개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고깃집에서 주는 그런 넓직한 집개 모양이 아니라 젓가락처럼 얇은 그런 모양의 고기 집개인데 소고기를 굽기에는 그만한 놈이 없는듯 보였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가게에서 집개 분실이 많았는지 3,000원에 판매를 한다는 내용으로 입구쪽에 붙여있는 종이를 보았습니다.

 

시내식당의 자산인 집개는 가져가지 마시고 새 집개를 구입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주문한 고기를 다 먹기전 주문을 넣어야할 빨간국입니다.

 

고기 몇점을 꼭 남겨 두시고 빨간국을 주문하셔서 빨간국이 끓기 전에 넣어서 팔팔 끓여주시면 더욱 좋은 풍미를 맛보실수 있습니다.

 

콩나물과,깍두기,대파,신김치 보이는건 이정도지만 판매용이 아닌 서비스용으로 나오는 국으로 마지막 입가심으로 식사를 하시기에 참으로 좋은 후식 메뉴입니다.

 

공기밥은 따로 시켜야하며, 공기밥만이 아니라 냉면과 누릉지도 있기때문에 취향에 맞게 주문을 하시면 되겠네요.

 

한끼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매일 먹는 소고기가 아니기에 조금 무리를 해서 먹겠지만 맛좋은 소고기 구이를 즐길 수 있는 시내식당!!

 

다녀와 볼만합니다.

 

다만... 주위에 여럿 광양불고기 전문점들이 있습니다.

맛이 있어서 다른 음식점들도 인기가 많고 대기 인원들도 많기는 하지만...... 직원들은 참 불친절하고 또 시내식당 말고 매X 식당은 안가시길...

 

전에 가본결과 별로였습니다.

 

시내식당은 예약도 가능하니 다른 지역에 있는 분들이라면 출발전에 먼저 예약을 하고 가신다면 기다릴 필요 없이 식사를 즐길수 있겠네요.

 

근데... 시내식당이 가장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해서 보니 다른 곳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시내식당은 대기인원은 없었습니다.

 

이런 맛집들도 한번씩 돌아가는 그런 시대인가 싶네요..

 

 

 

 

 

 

위에 올린 식당들은 저와는 상관없는 곳으로 개인적인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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